[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3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이라며 16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탄핵반대 국회의원(16명) :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추가 확인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표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비박 일부의 주저로 12월2일 탄핵추진에 걸림돌 생겼다고 하시는데요, 야3당은 2일 추진합니다.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 의원들, 제가 명단 공개합니다”라며 “자신 있으면 9일로 미루자 협상하자 대안 모색하자 해 보십시오. 단 명단 공개 각오하세요”라며 탄핵 반대 세력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표 의원의 도발적인 명단 공개는 새누리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표 의원은 “곧 국회의원 300명 전체의 탄핵 관련 입장을 분류해 공개하겠습니다”라며 “보좌진이나 지지자께서는 의원 입장 확인 후 알려주시면 수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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