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글을 게재했다.
표창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라며 '청와대, 국민 세금으로 비아그라까지 샀다'라는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
이날 경향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태반주사, 백옥주사에 이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매했다.
전날(22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구매했고, 같은 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6000원) 샀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비아그라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구입한 것"이라며 "고산병 치료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등 고산지대에 위치한 국가를 방문하기에 앞서 구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비아그라를 실제 복용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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