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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리츠 영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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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지원 첫사업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리츠 영업인가 천안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조감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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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충남 천안의 동남구청사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의 시행주체인 ㈜천안미드힐타운리츠의 영업을 인가한다고 밝혔다. 1932년 지어진 동남구청사에는 천안시청이 들어서 한 때 천안의 중심으로 번성했으나, 2005년 천안시청 이전 이후 쇠퇴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나서 추진하고 있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은 1만9816㎡ 규모의 땅에 구(區)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총 사업비는 약 2286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앞서 국토부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4년 이곳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에 50억원을 출자하고 411억원 융자하도록 했다.


리츠 자본금은 천안시의 토지 현물출자와 기금의 출자로 조달하고 차입금은 기금·민간융자, 분양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민간사업자는 설계·시공·주택 분양·상가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분양 주택 매입확약 등을 제공한다.


천안시는 2008년부터 네 차례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이번에 다양한 주체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주택도시기금이 지원에 나서면서 공공성, 사업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법' 시행 이후 기금 도시계정이 지원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청주, 서울, 대구 등 다른 사업장에도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츠 투자자산 다각화와 사업범위 확대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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