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동 516번지 일대 인수봉숲길마을, 꽃지도 제작, 빗물재생사업, 공동조경 및 각 세대 열린 정원 가꾸기로 활발한 공동체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박겸수 구청장) 인수동 516번지 ‘인수봉숲길마을(대표 김영치)’이 서울시와 사단법인 생명의 숲에서 주관하는 ‘2016년 꽃피는 서울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꽃피는 서울상’은 시민녹화지를 대상으로 조성 및 관리가 우수한 녹화지를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 올해는 25개 각 구청에서 총 293개소가 응모해 대상 3개소, 최우수상 6개소, 우수상 10개소, 특별상 1개소 등 총 20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인수봉숲길마을’은 북한산 초입에 위치, 2011년 녹색주차마을로 선정됐으며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개방형 정원으로 조성됐다.
인수동 516번지 일대 230여 세대는 마을 꽃지도 제작, 빗물재생사업, 공동조경 등 마을을 가꾸는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이 중 23세대는 집집마다 주제가 있는 열린 정원을 독특하게 꾸며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먼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상을 수상하게 된 인수봉숲길마을 주민 여러분께 축하한다"며 "앞으로 공동체 활동에 기반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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