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UFC 사상 최초의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UFC 페더급 타이틀을 포기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27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벨트를 지키고 페더급 타이틀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UFC 194에서 조제 알도(30·브라질)를 13초만에 제압하고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페더급 벨트를 차지한 직후부터 두 체급 석권에 관심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 페더급 방어전을 하지 않고 네이트 디아즈(31·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두 차례 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32·미국)에 도전해 알바레즈를 2라운드 3분4초만에 때려눕히고 라이트급 벨트도 차지했다. 맥그리거가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벨트를 차지한 챔피언이 된 것.
하지만 두 체급에서 동시에 방어전을 진행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결국 맥그리거는 페더급 벨트를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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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내놓은 페더급 챔피언 자리는 지난해 12월 맥그리거에게 패했던 알도에게 돌아간다. 알도는 UFC 페더급 초대 챔피언으로 지난해 맥그리거에게 패하기 전까지 일곱 차례 방어전에 성공했다. 알도는 맥그리거에게 패한 후 끊임없이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원했다. 지난 9월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대결이 발표된 후 더 이상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도는 내달 11일 UFC 206 메인이벤트로 열릴 맥스 할로웨이(25·미국)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29·미국) 대결의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맥그리거는 곧 태어날 자신의 첫 아이를 위해 한동안 쉴 예정이다. 화이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내년 5월까지는 맥그리거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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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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