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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호 UFC 데뷔전, 英존스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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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곽관호(27)가 UFC 데뷔 무대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의 초대 밴텀급(-61kg) 챔피언 곽관호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한 'UFC 파이트 나이트(UFN 99)' 브렛 존스(24·영국)와의 경기에서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곽관호는 패배 후 바닥에 드러누운 채 소리를 지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곽관호는 격투기 데뷔 후 첫 패배였다. 곽관호의 통산 전적은 9승1패가 됐다. 곽관호와 마찬가지로 UFC 데뷔 무대였던 존스는 전승 기록을 이어가며 13전 13승을 기록했다.


존스가 3라운드 내내 열한 차례의 테이크다운을 뺏어내며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곽관호가 존스의 그라운드 기술을 당해내지 못 했다.


1라운드 초반 곽관호는 니킥을 적중시키면서 탐색전을 벌였다. 곽관호는 1라운드 45초께 뻗었던 앞발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존스에 잇달아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서지 못 했다. 1라운드는 곽관호가 존스에 깔린 채 끝냈다. 큰 타격은 없었으나 존슨에게서 빠져나오려는 과정에서 곽관호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2라운드 초반에도 곽관호는 하체를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중반 이후는 타격전에서 잇달아 큰 것을 허용했다. 오른손 훅에 이어 플라잉 니킥까지 내줬다. 곽관호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왼발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왼발이 또 잡히면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곽관호는 3라운드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라운드 초반 존스의 안면에 잇달아 펀치를 작렬시켰다. 묵묵히 곽관호의 펀치를 견디던 존스의 3라운드 1분께 태클을 시도해 곽관호는 옥타곤 중앙에서 다시 한번 상위에서 눌렀다. 곽관호는 밑에 깔린 채 2분 이상 시간을 보냈다. 곽관호는 2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섰으나 30여초를 남기고 또 다시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 다시 일어선 곽관호는 마지막 10초 가량 존스의 안면에 잇달아 펀치를 적중시켰으나 패배를 되돌리지는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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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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