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사상 첫 두 체급 석권…대전료+PPV 수익 배분만으로 2000만달러 벌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종합격투기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에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돈방석에 올라앉는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2라운드 3분4초만에 때려눕히고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경기 한 번으로 2000만달러(약 233억원)에 이르는 거금을 손에 넣는다. 경기 시간이 8분4초였으니 초당 4만1322달러(약 4822만원)를 번 셈이다. 맥그리거는 또 알바레즈를 모두 마흔 번 두들겼으니 주먹이나 발길질 한 번에 50만달러(약 5억8350만원)를 챙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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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지난 8월21일 UFC202에서 네이트 디아즈(31·미국)와 싸우고 1500만달러(약 175억원) 가량을 벌었다. 당시 맥그리거는 대전료로 300만달러(약 35억원)를 받았다. 또 뛰어난 경기력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erformance of the Night)'에 선정돼 수당 5만달러(약 5835만원)를 챙겼다. UFC 후원업체 리복으로부터도 25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맥그리거가 많은 돈을 벌게 해준 것은 유료방송(PPV) 수익이었다. 당시 맥그리거는 PPV 수익 배분으로 UFC로부터 1150만달러(약 134억원)를 받았다.
맥그리거는 올해 잇달아 UFC PPV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3월6일 UFC196에서 디아즈와 싸웠을 때 160만 PPV가 팔렸고 8월 UFC202에서 디아즈와 다시 싸웠을때 PPV 판매량은 170만건을 기록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UFC205 PPV 판매량은 또 다시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러는 맥그리거가 UFC205 PPV 판매에 따른 수익 배분만으로 1500만달러(약 175억원)를 챙길 수 있다고 추산했다.
맥그리거의 대전료 또한 8월 디아즈와 대결 때보다 훨씬 높아져 500만달러(약 5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전료와 PPV 수익 배분만으로 2000만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챙기는 셈이다. 맥그리거는 이번에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선정에 따른 수당 5만달러(약 5835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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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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