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하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제1회 2016 G-FAIR 호치민'이 22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경기중기센터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소비재ㆍ식품업체 24개사 ▲뷰티ㆍ헬스업체 19개사 ▲산업ㆍ건축업체 19개사 ▲전기전자업체 18개사 등 80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우수 상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또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회도 갖는다. 도는 지난 4월 베트남에 개설한 경기통상사무소 'GBC 호치민'을 통해 현지 바이어 1500여명을 초청했다.
도는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2년차를 맞아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베트남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향후 10년 동안 6%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 투자청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건수는 2014년 292개소에서 지난해 337개소, 올 상반기 212개소를 기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