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학·연 참가…대전시, 국내 최대 ‘국방과학기술학술대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방과학기술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해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016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육·해·공군이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는 올해 해군을 주축으로 국방과학기술에 관한 논문 550여편을 발표, 국내외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학술대회 일정은 첫날 ‘창조국방을 실현하는 해양무기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과 ‘R&D를 적용한 함정사업 발전방향’, ‘어뢰방어 기술 개발현황 및 발전추세’ 등을 주제로 한 관련 산업의 발전방향 제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 이튿날에는 ‘우리 군의 전력증강 방향’과 ‘국방연구개발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국방부 강병주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안동만 전 학회장의 초청강연을 비롯해 지상·해양·항공·유도무기·정보통신·감시정찰·미래전 융합 등 7개 분과 등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이밖에 대전컨벤션센터 전시장에는 현대로템의 차륜형 지휘소용차량과 한화의 유도무기 전투탄두부, LIG넥스원의 해양무기체계, 국방기술품질원 및 ADD 공용기술센터 등 31개 기관·업체의 기술·장비가 전시된다.

시와 해군 등 주최기관은 학술대회가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전력확보에 군사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현장등록 만으로 누구나 참석(비공개 세션 제외)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