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에서 500명 규모 집회 예정...삭발식 및 단식 선언, 퍼포먼스, 행진 등 진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장애인단체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에 합류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등 11개 장애인단체들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17년 장애예산쟁취 및 박근혜 정부 퇴진 범장애계 총궐기대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약 500명이 모여 삭발식, 단신 선언 등을 진행하며, '개작두를 대령하라'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후 새누리당 당사→여의도공원→ KBS본관 → 이룸센터까지 행진도 실시된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보편적 가치와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앞에 유례없는 국정농단사태로 힘없는 국민은 허탈감과 분노를 넘어 박탈감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장애계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피와 함성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우선순위 없는 장애복지예산 편성을 강력히 거부함과 동시에 범장애계 박근혜 정부 퇴진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의 생존권을 유린한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각종 비리와 부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 처벌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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