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공통점이 화제에 올랐다.
15일 JTBC '뉴스룸'은 박 대통령이 고액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 차움의원 VIP시설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무료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스룸'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크릿 가든' 길라임의 공통점이 회자되고 있다. 극중 길라임은 소방관인 아버지를 일찍 여읜 아버지가 없는 인물로 다른 사람의 액션 장면을 대신하는 대역배우가 직업이다.
특히 길라임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도 화제에 오르고 있다. 2010년 12월19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 12회에서 소개된 길라임의 이력서가 예사롭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력서에는 한자로 '吉(길할 길) 裸(옷 벗을 라) 恁(생각할 임)'이 적혀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로 풀이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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