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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복지 강화된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 실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운영

서울시, 제설·복지 강화된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 실시 제설도구함(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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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겨울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 및 취약계층 보호 등 겨울철 시민 생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폭설 발생 등 긴급 상황 및 피해 예방에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은 ‘제설’과 ‘복지’ 분야를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는 작년 대비 지원대상(13만8628가구→14만3810가구)과 지원금액(69.3억 원→71.9억 원)을 늘린다. 사망, 질병,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도 증액한다.


폭설시 도로 안전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CTV를 자체적으로 조정, 실시간 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제어권’도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유한다.


시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의 올해 목표액은 작년보다 10% 늘린 363억 원으로 책정해 따뜻한 기부·나눔 문화 저변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됐던 무료 제설도구함을 시 전체 자치구에 확대 설치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간선도로 가로가판대 주변 1250곳에 넉가래, 빗자루, 삽 등을 비치한 도구함을 설치해 누구나 제설작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고갯길, 고지대 골목길 등 제설에 취약한 장소를 중심으로 자동염수살포장치(21곳→31곳), 제설제 보관함(3392곳→3524곳), 염화칼슘 보관함(7708곳→7855곳) 등 제설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을 확대 보급한다. 4륜제설기를 5대 추가해 자치구에 보급하고, 습염식 제설시스템도 성동, 양천, 금천구에 추가로 설치, 총 34대를 운용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4시간 적설량 5cm 이상인 대설주의보, 24시간 적설량 20cm 이상인 대설경보 등 강설 단계별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도 연장해 시민 교통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영기 시 기획담당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시민안전 확보와 취약계층 지원에 비중을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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