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에 자퇴 신청을 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이대 온라인 통합 행정서비스를 통해 자퇴 신청을 했다.
이날은 어머니 최씨가 긴급체포된 날로,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씨의 자퇴 신청은 곧바로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퇴 원서를 출력해 본인과 보호자, 지도교수, 학과장의 서명을 받아 직접 제출해야 접수가 완료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정씨의 입시·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해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정씨의 입학은 취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의 변호인 측은 정씨가 자퇴서 처리를 위해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이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 않았다. 소환 요구가 있을 경우 정씨는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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