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與대표도 모르는 '통할권·책임총리·2선 후퇴'의 의미…與 주장하는 거국내각은 대통령 보조역할(종합)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거론한) 통할권은 아직 시행해 보지 않은 '정치실험'으로 아무도 (그 의미를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2선 후퇴'와 '책임총리' 요구에 대해선 "명확한 규정이 없어 향후 헌법학자나 행정학자 등 전문가들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與대표도 모르는 '통할권·책임총리·2선 후퇴'의 의미…與 주장하는 거국내각은 대통령 보조역할(종합)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AD

◆與의 거국중립내각은 '대통령 보조'=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야당도 책임총리의 역할을 모르는데 어떻게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게 사실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거국중립내각 구성은 초헌법적인 사안인 만큼 흔치 않고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이런 주장 또한 야당의 충정"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가급적 야당 추천 인사로 여야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을 존중받아야 하는데, 헌법에 어긋나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취지를 제대로 살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의혹과 사건에 휘말린 만큼 헌정의 중단 없이 국정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지금 대통령께서 막중한 국사를 운영하는데 한쪽에서 조사를 받고, 한쪽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없다. 총리에게 일부 (권한을) 맡겨 차질없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거국중립내각이 야당이 주장하는 근본적 문제 해결책이라기보다 이번 시태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경제·사회 분야 통할과 책임총리 역할에 대해선 "이 부분은 선례가 없고 이번 사태가 워낙 급작스럽게 벌어져 앞으로 협의해 가면서 처리해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경제·외교와 국군통수권을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문제는 깊이 연구할 시간이 없었고, 또 요구받은 우리도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도 "큰 틀에서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받느냐 안 받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먼저 요구하지 않았느냐. 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모두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해 (대통령과 여당은) 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간 벌기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與대표도 모르는 '통할권·책임총리·2선 후퇴'의 의미…與 주장하는 거국내각은 대통령 보조역할(종합)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운데)


◆책임총리제는 '사랑'과 같은 것?…동문서답=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여당이 주장하는 책임총리제와 기존 총리제가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도 "의미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마치 (남녀 간) 사랑처럼 상식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라고 동문서답했다.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 주장도) 사례가 없어 명확히 규정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그는 "(앞으로) 여당도 거국중립내각의 추천권을 가질 것이다. 국회에서 역할을 포기할 순 없다"고 밝혔다. 여당 비주류와 야당이 요구하는 박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도 "요구는 할 수 있지만 협상의 조건은 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면 실질적 내각 통할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대표들은 총리의 '내각 통할권'에 대해 명확한 해석을 요구하면서 실질적 권한을 명시하지 않으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