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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규제 전 막차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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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시장 대거 몰려…동탄 단지 953대 1까지

전매제한 규제 전 막차타자 ▲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9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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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분양시장에서 투기 수요를 걷어내기 위한 정부 대책이 발표되자 규제 시행에 앞서 막판 분양돼 나온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청약경쟁률이 최고 1000대1에 육박하는 단지까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1순위 청약접수 아파트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에서 나왔다.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가 주인공이다. 327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9만5329명이 몰리며 평균 24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연장을 적용받지 않는 세종시의 마지막 단지로 계약 후 1년 뒤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 1ㆍ2단지' 역시 7만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앞서 해운대에서 분양된 단지들보다 브랜드나 입지 등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청약 결과라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에서는 타입별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834가구가 공급됐는데 총 6만594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은 79.07대 1이었다. 특히 98㎡B 의 경우 경쟁률이 953대 1까지 치솟으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분양하는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규제시행 전 마지막 물량으로 지목됐다. 앞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전매제한기간이 기존 1년에서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같은날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평균 155.96대 1로 비강남권의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몰리며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올해 비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경쟁률은 '아크로리버하임'의 89.54대 1이었다. 강남권까지 확대하면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아크로리버뷰'(306.61대 1)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당초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만 규제가 될 것으로 봤던 예측과 달리 11ㆍ3 부동산대책에서 서울 전 지역에 대해 전매제한 기한을 연장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분양 관계자도 "전매기한 연장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늘어나는 서울과 세종, 동탄2신도시 등지에서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게 나온 것은 규제를 피한 아파트를 "막차 타고" 무조건 사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영향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결과적으로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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