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데이 ‘광군제’ 맞아 온라인 이벤트 실시
2030밀레니얼 세대 주축인 ‘싼커’ 잡기 마케팅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라면세점이 중국의 최대 쇼핑데이인 오는 11일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 잡기에 나선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신라면세점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싼커를 겨냥해 중국 온라인몰에서 ‘광군제 3배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3배의 행운은 11월11일, 1111보다 3배 많은 3333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전개한다는 의미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은 오는 10일까지 중국 현지 시간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3333명에게 11달러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매일 적립금을 받는데 성공하면 최대 11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을 팔로우하고 적립금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을 방문하고, 중국 SNS인 웨이보나 위챗에 신라면세점 방문 인증사진을 올린 모든 고객에게는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이 중 12월까지 매달 10명을 선정해 888위안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되는 싼커를 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하고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싼커의 특징에 맞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모바일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신라면세점 앱에 QR코드를 이용한 상품 결제, 음성인식 검색,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대기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알리페이, 은련 간편결제시스템 등을 도입해 결제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은련 간편결제시스템은 카드번호ㆍCVC번호 입력 및 SMS문자 인증 방식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등록한 결제 비밀번호로 간편히 결제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SNS의 오피니언 리더들인 ‘왕홍(인터넷 오피니언 리더, 파워블로거)’들을 통해 신라면세점과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왕홍들을 '신라면세점 달인'(신라따카)이라는 이름으로 모집해 신라면세점 소식과 한국 관광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2기 100명이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1월에는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이 ‘시나웨이보’가 선정한 '가장 주목받는 여행·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며 중국 네티즌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면세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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