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관람부터 구매까지 원스톱 쇼핑 가능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체험 하도록 예술공간 마련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백화점에 갤러리가 마련된다. 고객들은 작품 감상은 물론 구매도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부터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국내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작가미술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기간동안 고객들은 미술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서 손쉽게 구매도 가능하다.
신세계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품 전시기간은 센텀시티점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점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광주점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다.
신세계는 올해 4월 국내 미술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국민 미술 향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손잡고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미술장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작가들의 예술활동에 지원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던 문화 예술 행사가 지방에서도 활발히 이뤄지도록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3개점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총 10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 500여점으로 꾸미는 신세계 작가미술장터는 3일 부산 센텀시티점부터 열린다. 회화, 사진, 설치미술, 조각, 영상, 그래피티 등 미술 전 장르에 걸친 250여점의 작품들이 센텀시티점 지하 2층 대형 광장에 들어선다.
10만원 균일가 작품부터 200만원대 작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꾸려져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 고객들과 초보 수집자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토크, 백화점 작품 찾기, 퍼포먼스 등도 직접 선보여 장터를 찾은 고객들을 색다른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점에서 열리는 미술장터는 인천점 갤러리를 가정집의 인테리어 형태로 꾸민다. 150여점의 회화, 사진, 조각, 공예품을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 형태로 전시하고,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 이색행사도 함께 벌인다.
광주점에서는 섬유공예, 도자기 작품 등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디자인 아트상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 체험행사와 팝아트 인물화, 페이퍼 토이도 작가에게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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