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택배 보관함서 물품 찾기 가능…지속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홈쇼핑 제품을 집 근처 무인 보관함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2일부터 전국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택배 서비스는 집 대신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배송을 받는 서비스로 지하철, 주민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접근이 쉬운 장소를 중심으로 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GS샵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수원, 의정부, 광명, 천안, 청주, 익산, 여수, 광양 등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 226개의 장소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GS샵의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빌라나 원룸 등 택배 위탁 수령이 어려운 장소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과 안전 등의 이유로 택배를 직접 수령하지 않았던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S샵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배송주소 입력 대신 화면에 있는 안심 택배함으로 받기 버튼을 클릭한 후 원하는 지역의 택배함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택배가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해당 장소의 택배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된다.
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해도 기본 배송비 외에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다만 상품 도착 후 48시간 이후에는 24시간당 1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일정 크기 이상의 상품이나 신선식품, 설치상품 등 일부 품목은 안심택배 서비스가 제한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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