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올 시즌 출발이 좋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49)은 가장 큰 차이로 '분위기'를 꼽았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kt소닉붐을 이겼다. 전자랜드는 3승1패가 되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네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달라진 것은 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박빙인 상황에서 미스도 있고 하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찾는다. 주장 정영삼을 필두로 두 외국인 선수들도 잘 따라줘서 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느냐를 찾아낸다"고 했다.
kt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양쪽 다 파울 트러블 상황이 여러 번 나왔고 점수를 좀 더 벌리는 것이 어려웠다. 팀에 테크니션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송된 플레이가 정확히 이뤄져야 되고 계속해서 발을 맞춰 나가야 한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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