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혼란에 빠진 여당이 이르면 2일 지도부의 책임을 묻기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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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내 비박(비박근혜) 의원 50여 명은 전날 의총 소집을 위한 요구서에 서명한 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요구서를 전달한 황 의원은 "정 원내대표가 수술을 앞두고 있어 수술 직후인 2일 오후께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총에선 비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과 사퇴 촉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 초기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지낸 이 대표가 최순실 사태와 당 운영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책임론에선 정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비박 의원들은 의총 토론을 거쳐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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