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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시민들 '탄핵' 촛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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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촛불집회에 시민 5만명 결집…5일과 12일 참여 시민 더욱 늘어날 듯

분노한 시민들 '탄핵' 촛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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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역시 '대통령의 퇴진만이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어 다음달 5일과 12일 예정된 대국민 집회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30일 사건의 중심인 최순실씨의 급거 귀국했지만 검찰이 신병 확보를 하지 않고, 정치권의 대응 역시 국민 기대치에 달하지 못하면서 온ㆍ오프라인 상에서 촉발된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투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여당이 촉구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으로 국민적 분노가 사그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라며 "국정농단과 비리의 몸통이 대통령인데 거국내각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쟁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저녁 촛불집회와 시국선언 등을 개최하며 '2016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다음달 12일까지 총 투쟁을 위한 세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투쟁본부는 지난 주말 집회에서도 예상과 달리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던만큼 앞으로 예정된 집회에도 분노에 찬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당초 3000명 내외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대 5만명(경찰 추산 1만2000명)에 달하는 시민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집회에는 20~30대 청년뿐 아니라 교복을 입은 10대 학생과 흰머리가 지긋한 60~70대 장년층의 참여율도 높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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