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거국내각 구성촉구 1000만서명운동 제안…"국민적 요구 하나로 집약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무정부상태인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 국민적 요구를 하나로 집약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에 거국내각 구성 촉구를 위한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시군구단위로 이를 추진할 정당 사회 단체 연석 비상시국회의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운영을 담당해서는 안되었을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사교집단으로 인해 국정마비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거국내각 구성을 주장했민 민 의원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한 들 누가 신뢰하겠냐"면서 "그(대통령)가 국무총리를 임명한들 누가 맡으려할 것이며, 국무총리 지명자의 얼굴에서 최순실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대통령은 거국내각이 구성되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최소한의 국정운영에만 관여하고 이 사건과 관련한 일체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증거인멸과 범죄은닉을 위한 최순실일당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모두금하고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사실을 소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특검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최순실과 그의 보호막들이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정부,검찰에 있는 보호막들을 현직에서 모두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