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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아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시사저널은 최순실 씨와 첫 번째 남편 김영호 씨와의 3년간 결혼 생활 중 낳은 아들 김 모씨가 청와대에서 최소 2014년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현 정부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 최순실 씨의 아들 김 모씨가 근무했던 것으로 안다"며 "30대 중반으로 직급은 5급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최순실 씨의 아들 김 모씨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한 후 모 백화점의 전산 부서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입학 및 학점 취득 과정에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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