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시계아이콘03분 2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라스푸틴과 최태민 일가②러시아 요승도 영생교 교주도 세상 흔들었지만 '끝'은 쓸쓸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영적 능력으로 권력자를 사로잡아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문란한 생활로 물의를 빚은 점 등의 유사성을 들어 최태민은 종종 라스푸틴에 비교되곤 했다. 제정 러시아 말기의 요승 라스푸틴은 불치병인 혈우병으로 고생하는 황태자 알렉세이를 치료하며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표도로브나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어 전횡을 일삼았다.
AD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인간에게 닥쳐올 재앙을 방비하는 일 또는, 갖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현재의 불행을 극복케 하는 행위는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한다. 현재와 곧 다가올 미래의 예고된 결핍에 대한 인간의 불안은 설령 당사자가 강인한 지도자일지라도 그 판단력조차 손쉽게 앗아간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에게 나일강의 범람 또는 고갈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중대사안이었기에 제사장의 예언은 곧 신의 말이었고, 권력 또한 왕권을 위협할 만큼 막강해졌다. 제정러시아 차르에게 황위를 계승할 유일한 아들은 국가의 미래였으므로, 장안에 파다한 추문과 국정을 농단하는 라스푸틴의 전횡은 황태자의 생명을 위해 눈감을 수밖에 없는 문제였다.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1979년 6월 10일 ‘제1회 새마음 제전’ 행사장에서 포착된 당시 영부인 대행 박근혜(가운데)와 새마음 대학생 총연합회장 최순실 (그 왼쪽), 사진 = 뉴스타파 영상 캡쳐


“거세하라” 엄명에도 두둔하고 묵인하며

당시 최태민의 비위 행각이 지속적으로 중앙정보부와 비서실을 통해 보고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7년 9월 12일, 최태민을 직접 불러 심문하기에 이른다. 당시 중앙정보부 김재규 부장과 백광현 국장, 그리고 영애 박근혜가 동석해 대질심문을 했으나, 문제의 심각성에 관계없이 영애는 최 목사를 두둔했고, 이후 10·26까지 최태민은 큰 탈 없이 영애를 곁을 지킬 수 있었다.


이날 심문을 놓고 선우연 당시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고민 끝에 자신에게 내린 ‘은밀한 지시’를 비망록에 기록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그에게 “최태민을 향후 근혜와 청와대 주변에 얼씬도 못 하게 하라. 구국봉사단 관련 단체는 모두 해체하고”라며 특명을 내렸으나, 이 내용을 전해 들은 영애가 직접 대통령과 선우 비서관에 읍소해 유야무야된 관계로 구국봉사단은 2년 뒤인 1979년 5월 1일, ‘새마음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꿔 더욱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고, 이 봉사단의 대학생 총연합회장인 최순실은 영애와 각별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이때 둘의 관계는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공개된 1979년 6월 10일 ‘제1회 새마음 제전’ 영상에서 확인되듯 각별하고 친밀했다.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박근혜 - 박근령 자매는 육영재단의 운영권을 놓고 1990년 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박근령과 박지만은 노태우 대통령에 친필서한을 보내 '언니가 최태민 목사에게 속고있다'고 읍소한 바 있다. 사진은 2008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34주기 추도식에서 마주한 박근령과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권력의 교체, 위장된 굴신


지난 25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서 최순실을 두고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홍보 분야에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녀의 ‘과거 어려움’은 어머니의 부재 후 마주했던 최태민과 봉사단 활동에 이어 5년 만에 급작스러운 10·26으로 아버지마저 잃고, 그야말로 실의에 빠진 그녀를 또 한 번 극복할 수 있게 도운(?) 인연을 말할 것이다.


이들 부녀는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자 굴신하는 태세를 취하다 이내 육영재단과 숭모회를 매개 삼아 권력의 주변부를 맴돌았고, 두 단체를 온전히 장악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형제간의 거리를 넓혀나갔다. 1990년 육영재단을 놓고 형제간 다툼이 일자 박근령과 박지만은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진정코 저희 언니는 최태민 씨에게 철저히 속은 죄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불쌍합니다.”라고 읍소한 바 있다.


이때도 육영재단 분란의 핵심으로 ‘형제간 갈등’이란 외피보다, 배후의 최태민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각종 의혹과 비리문제, 그리고 박근혜 당시 육영재단 이사장과의 관계가 주목받자 그는 생전 유일하게 남긴 인터뷰(가정조선 1990년 10월호) 에서 “‘현몽’ 등의 말이 대학교육을 받은 박 이사장에게 먹혀들 것 같아요?”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박근혜 이사장은 동생 박근령에게 이사장직을 넘겨주고 물러났지만, 끝까지 최태민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그가 죽는 1994년 5월까지 인연을 이어나갔다.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최태민의 자녀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규모는 모두 수천 억대에 이르나, 그 부동산 구입배경과 비용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 = SBS 뉴스 화면 캡쳐


셋방살이에서 부동산재벌로


‘최태민 수사자료’에서 영애 박근혜를 만나기 전까지 최태민은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이자 기업체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65년 천일창고를 경영하던 당시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서울지검에 입건되자 4년간 도피생활을 이어갔고, 1971년에는 영세교(혹은 영생교)를 창시하며 본격적으로 종교활동에 나섰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늘 어려움을 겪어 활동 거처를 수차례 옮겨야 했다.


그런 최태민 일가의 경제적 곤란은 영애 박근혜와의 만남이 성사된 후로 일거에 해결된다. 대한구국봉사단에서 새마음봉사단으로 이어진 4년간의 기관활동으로 막대한 지원금을 손에 쥔 최태민은 1994년 사망 후 자녀들에게도 수백 억대의 재산을 남겼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측근으로 지목된 최순실의 막대한 재산이 박 후보의 차명재산이라는 의심을 사자 그녀는 “유치원 경영이 순조롭게 이뤄져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으나, 300억 대 규모의 재산 대부분은 아버지 최태민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현재 그녀를 비롯한 동생 최순천 부부 소유의 부동산은 시세 1,300억 원, 언니 최순득이 소유한 부동산 역시 1,000억 원대로 확인되며 재산형성의 배경과 자금 출처를 의심받고 있다.


대통령과 나라 끌어들인 '최순실 권력굿판'에, 국민의 경악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을 중심으로 한 '비선 실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공간만 있을 뿐 시간은 없는 나라


최태민에서 최순실로 이어진 거대한 정치·종교 스캔들은 이들 부녀를 한국판 라스푸틴의 현현(顯現)으로 비추고 있다. 라스푸틴의 본명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로 라스푸틴(Распутин, 방탕한 놈)은 유년시절부터 방탕한 생활을 일삼은 그를 조롱하던 이웃들이 부른 호칭이었다. 수도승을 자처하며 전국을 떠돌다 황태자 치료를 계기로 황궁에 출입, 내정간섭을 시작하면서 잇따른 실책을 범한 라스푸틴은 귀족들의 암살 위협에 앞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유서를 작성했는데, 여기서 그의 예언가적 면모가 돋보인다.


“만일 내가 내 형제와도 같은 러시아 국민들의 손에 죽게 된다면 러시아 황제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 그러나 내가 만일 특권층, 귀족들의 손에 죽는다면 (...) 그들은 모두 러시아 민중들에게 죽임당할 것이다.”


독약으로도, 총으로도, 둔기로도 죽지 않던 그는 얼어붙은 네바 강에 던져지고 나서야 죽음을 맞았다. 며칠 뒤 뭍으로 건져 올린 그의 사체 부검결과 사인은 총상이 아닌 익사였고, 그의 예언대로(?) 황제일가는 볼셰비키에 의해 전원 총살당했고 귀족들 또한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최순실은 논란 후 처음 이뤄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공분을 사 도피 중인 상황임에도 측면촬영을 요구할 정도로 외부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과 상황을 통제하려는 태도를 보였고, ‘용서를 구하고 죄가 있다면 (벌은) 달게 받겠다’고 하다가도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발언은 도피를 합리화하는 변명에 불과했다.


퍼스트레이디 신분의 영애 박근혜 뒤에서 부정축재를 일삼던 최태민의 전횡은 이제 대통령 박근혜 뒤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제사장 노릇을 한 딸 최순실의 굿판으로 승계됐고, 영생을 꿈꾸며 미륵을 자처했던 최태민은 1994년 5월 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그 딸 최순실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 없이 기약 못 할 국외도피 중인 상태다.


잘못은 최순실이 했지만, 사과는 대통령이 하는 사회. 헤겔은 수많은 왕조가 명멸하는 와중에도 1000년간 백성의 생활은 바뀌지 않은 중국을 두고 ‘공간만 있을 뿐 시간은 없는 나라’라고 지칭한 바 있다. 아버지로부터 딸에게 이어진 정권의 이면엔 추악한 사제의 농간 역시 아버지로부터 딸에게 이어져 국가의 기강을 흔들고 시간을 멈춰 세웠다. 레바 강의 얼음을 깨고 건져 올린 라스푸틴의 시체는 비참한 형상과 함께 그 욕망의 상징을 거세당해 오늘까지 전해오고 있고, 십상시는 조조와 그 부하들의 손에 무참히 도륙당했다. 역사가 기록하는 비극으로부터 이들은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대통령의 오장육부는 왜 국외를 떠돌고 있는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비정상인 혼(魂)에 불과한 것일까.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 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 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