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접속폭주로 마비

(출처=더물어민주당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의심되는 접속 폭주 현상이 일어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디도스 공격은 해킹 방식의 하나로서 여러 대의 좀비PC를 만들어 동시에 공격 대상으로 접속을 시도, 트래픽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이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는 이날 2회에 걸친 공격으로 오후 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서버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사이버 대피소로 입주시켜서 홈페이지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명 하우리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CERT) 실장은 "최근 최순실 비선 이슈로 홈페이지 접속이 폭증한 결과일 수도 있다"며 "접속 로그 등의 정보에 대한 분석을 해봐야 디도스 공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디도스 공격으로 분석될 경우 사법 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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