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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 평가하는 국가 표준체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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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고용부, 26일부터 국가역량체계 구축 공청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개인의 직무능력을 단순히 학력 뿐 아니라 경력, 자격 등을 연계해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국가체계가 만들어진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기본틀(KQF·Korean Qualifications Framework) 설계 시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기본틀 설계 시안에 대해 산업계, 노사단체 및 교육훈련계 등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현장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오는 26일 서울에서, 다음달 8일과 15일에는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된다.

국가역량체계(NQF)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학교 내 학습 뿐 아니라 교육훈련 이수, 자격증 취득, 현장경력 등 학교 밖의 다양한 학습결과가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수준 체계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국정과제인 능력중심 사회 여건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학력 이외에도 다양한 직무능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위, 자격, 산업현장의 경험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국가역량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평생학습 촉진,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등을 위한 NQS를 강조해 현재 세계 155개국에서 이를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논의되는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기본틀 설계 시안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산업계, 노사단체, 교육·훈련기관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국가역량체계 구축 추진단'을 통해 마련됐으며, 총 8단계의 수준과 수준별 설명지표(descriptor), 학위 및 자격 배치, 학위-자격-현장경력 등 경험학습의 연계 개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기본틀 설계 시안은 사회적 의견수렴을 위한 기초 설계로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과정을 통해 수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능력중심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역량체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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