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맞춰 상대적으로 진로체험 기획가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해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3년도부터 추진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은 ICT 기술을 기반한 쌍방향 원격영상시스템을 이용, 전문 직업인이 학생들과 실시간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직업정보와 진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참여학교는 2013년 57개교에서 2014년 457개교, 지난해 1500개교로 늘었다. 올해는 전국의 모든 농산어촌 중학교(1206개교)를 포함한 1900개교로 확대해 총 3500회 이상의 멘토링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24개 직업군에서 멘토 400여명 이상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멘토로는 요리연구가 최현석, 오세득, 야구선수 양준혁, 아나운서 손범수, 장성규, 개그맨 이승윤 등이 참여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25일 오후 1시50분부터 2시40분까지 진주 반성중, 횡성 대동여중, 고흥 동강중, 문경 문경서중 등 4개교 총 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영상 멘토링에 나선다.
이 부총리는 '중학교 시절 나의 꿈, 나의 직업 세계'라는 주제로 수업하면서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진로와 직업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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