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함께 24∼25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인류보편적 가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최근 극단적 폭력과 인종차별, 기후변화와 난민문제 등 지구촌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교육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세계시민교육: 약속에서 실천으로'를 주제로 열리며 교사, 학자, 국제기구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 교육정책에 관한 정책대화 형식으로 시작되는 첫 세션에서는 각국의 정책가들이 세계시민교육 현황을 소개하고 정책적 제언을 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뒤이은 패널토론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 전문분야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의 정의와 자질, 세계시민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나눈다.
둘째 날 'GCED Talks' 세션에서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사들이 참여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삶을 가능하게 한 교육의 힘을 생동감 넘치는 짧은 강연을 통해 전달하고, 이어 '세계시민교육의 실천가', '세계시민교육의 주제별 접근', '세계시민교육의 학습과정 및 평가'라는 주제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회원국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세계시민교육의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 활동가들이 모여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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