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챔피언십 셋째날 6언더파 이미향과 공동선두, 고진영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8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2일(한국시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ㆍ68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셋째날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선두(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이 합류했고, 작년 준우승자 김해림(27)과 정희원(25)이 1타 차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6~8번홀 3연속버디, 10~11번홀 연속버디 등 신바람을 내다가 12~13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다행히 15번홀(파5)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지난달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8승 사냥과 함께 평균타수와 상금, 대상까지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향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솎아내 국내 무대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2014년 미즈노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선수다. KLPGA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보그너 MBN여자오픈 준우승이다. '넘버 2' 고진영(21)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6타 차, 아직은 시즌 4승이자 메이저 2연승의 불씨는 남아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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