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찰의 날 맞아 "불법폭력에 공권력 제기능할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1일 제17주년 '경찰의날'을 맞아 "시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법 폭력에 대해 공권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관련법 개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경찰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는 달갑지 않다"며 오패산터널 총기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엊그제 전자발찌를 한 성범죄자의 사제총에 맞아 고(故) 김창호 경감이 순직하고 시민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있었다"며 "정부와 치안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성범죄자 전자발찌 관리, 사제총기 문제를 포함해 치안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재점검하고 관리와 단속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과격·폭력 시위에 장비 부족 등 무방비로 노출된 채 대응해야 하는 현실도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며 "공권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회적 풍조까지 만연한 현실 등 변화된 치안상황에 맞는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경찰도 스스로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내부의 자정노력을 꾸준히 하며, 민생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