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썰전' 녹화 도중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20일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정치권에 불거지고 있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만약에 팩트라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북한은 우리가 승인한 정상국가가 아니고 휴전중인 적국인데, 북한을 이미 정상국가로 이해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시민은 "이 문제는 우리가 어디까지 사실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지를 정해놓고 이야기해야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식의 '라면' 논쟁은 의미가 없는 감정적인 논쟁이다"라고 맞섰다.
이후 두 사람의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자 김구라가 중재에 나섰고, 전원책은 "화가 나니까 (피가) 터져 나온다"며 느닷없이 녹화 전 다친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러자 유시민은 "다치셨네"라며 언제 각을 세웠냐는 듯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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