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주세종(26)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에 아쉬워했다.
주세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대회 4강 2차전 홈경기에 출전했다. 서울은 2-1로 이겼다. 주세종은 머리를 다쳐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서울이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워했다.
주세종은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단독 드리블한 후 박주영에게 패스했지만 박주영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굴절되면서 골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주세종은 이 장면을 곱씹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잘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해서 잘 풀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찬스를 잡았을 때 냉철하게 판단해서 직접골로 연결했다면 팀이 경기를 하기 수월했을텐데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붕대 때문에 시야가 가리는 것은 없었고 박원재 선수와 단둘이 있어서 (박)주영이형에게 주면 더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해서 내줬는데 내가 공격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찬스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