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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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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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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명창부 대통령상에‘양희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판소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록 13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예술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제1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판소리의 본고장 전남 보성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편제보성소리의 거장 조상현 국창이 명예대회장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주무대인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 등에 많은 인파가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선생 추모행사와 판페라 이순신 공연 등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전년도 대상 수상자, 뉴욕국악협회 공연을 비롯한 보성아리랑과 바이올린& 그림 퍼포먼스 콜라보, 김덕수 사물놀이패, 사나래 무용단 공연 등이 화려화게 펼쳐졌다.

마지막 날에는 각종 경연대회 본선과 국립남도국악원과 역대 대상 수상자 초청 공연, 조상현, 성창순, 김일구, 김영자, 박애리, 팝핀현준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명창부 수상자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기간 동안에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장단 및 전통악기 배우기, 추임새 경연대회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천연염색 작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우리나라 판소리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꿈나무를 양성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는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294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최고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양희빈(54·여)씨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시상금 20백만원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김제훈(24· 남)씨가 시상금 5백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성황리 폐막


김현진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올해 19회째를 맞아 국악명인의 등용문인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를 비롯하여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정통과 조화로운 젊은 판소리의 감동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조상현 명예대회장은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소리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소리판으로 이러한 전통소리가 맥을 이어 나가도록 후학양성 등 국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부 군수는 “판소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록 13주년을 기념하고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보성소리의 세계화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부문


▲ 명창부
- 대상 양희빈(여·54세) - 최우수상 남정태 (남·64세) - 우수상 손양희(여·49세)


▲ 대학 및 일반부
- 대 상 윤혜선(여·32세) - 최우수상 김정훈(남·24세) - 우수상 최윤석(남·37세)


▲ 신인부
- 대 상 김금자(여·84세) - 최우수상 김성식(남·59세) - 우수상 이광휘(남·55세)


▲ 학생부 종합대상
- 종합대상 유시은 (경남예술고·2학년) - 종합최우수상 양수아 (국립국악중·1학년)


▲ 고등부
- 대 상 유시은(경남예술고·2학년) - 최우수상 모세진(남원예술고·2학년)
우수상 한채완(전주예술고·2학년)


▲ 중등부
- 대 상 양수아(국립국악중·1학년) - 최우수상 박서희(조대여자중·3학년)
- 우수상 양진영(하늘중·2학년)


▲ 초등부
- 대 상 박정우(선일초·5학년) - 최우수상 박혜인(운남초·4학년),
- 우수상 김도현(문상초·4학년)

◆고수 부문


▲ 명고부
- 대 상 김제훈(남·24세) - 최우수상 주선우(남·25세) - 우수상 김한샘(남·25세)


▲ 대학 및 일반부
- 대 상 채규룡(남·44세) - 최우수상 송대의(남·21세) - 우수상 한정민(남·25세)


▲ 학생부
- 대 상 윤지혁(목포덕인중 3년) - 최우수상 황규창(국립전통예술고 2년)
- 우수상 유지산(국립전통예술고 2학년)


▲ 신인부
- 대 상 김보금(여·26세) - 최우수상 정민순(여·59세) - 우수상 정회문(남·70세)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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