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수원FC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챌린지(2부 리그) 강등 위험이 더욱 커졌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하위 스플릿 리그 첫 경기에서 광주FC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전반 4분만에 정조국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정조국은 후반 19분에도 왼발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어 복귀전에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조국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한 달간 경기를 뛰지 못 했다.
수원FC는 후반 33분 이승현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시즌 8승9무17패로 승점 33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클래식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FC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 꼴찌 수원FC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인천과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시즌 8승12무14패로 승점 36점이 됐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유고비치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승리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6을 기록했다. 4위 울산 현대(승점 48)에 바짝 따라붙으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챌린지 리그에서는 경남FC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 FC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찬이 두 골을 넣으며 경남FC 승리를 이끌었다. 경남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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