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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美서 190만대 전량 리콜 "교환물량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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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美서 190만대 전량 리콜 "교환물량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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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미국에서 공식 리콜된다. 미국 시장 리콜 물량은 1차 리콜 대상이었던 100만대를 포함해 총 190만대다.

13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교환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며 "1차 리콜 대상이었던 100만대를 포함해 총 190만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CPSC는 갤럭시노트7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과열, 발화돼 심각한 화재나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난 달 1차 리콜 때 교환을 받은 '그린 배터리' 제품을 포함, 리콜을 권고했다.

CPSC에 따르면 미국에서 과열 사건 96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화상 13건, 재산 피해 47건이 있었다. 96건 가운데 지난달 1차 리콜 이후 접수된 것은 23건이다.


삼성전자 역시 공식 블로그인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미국 CPSC의 승인을 받아 기존의 자발적 리콜 프로그램을 교환 제품까지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


리콜 후속 처리 내용은 한국과 유사하다. 갤럭시노트7 리콜시 25달러 기프트카드가 주어지며 이 가운데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갤럭시노트5 등 삼성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 한해 7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가 추가로 주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19일 한국, 미국 등에서 공식 출시됐다. 그러나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8월24일 이후 한국과 미국 등 각지에서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던 도중 과열됐거나 발화된 사례가 잇따라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결국 지난 달 2일 배터리 결함을 인정, 그간 출하된 250만여대의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CPSC 역시 지난 달 15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된 100만여대의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권고한 바 있다. CPSC는 사용자들에게 즉각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끈 다음 이동통신사 또는 삼성전자를 통해 문제없는 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받거나 환불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에서도 과열·발화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11일 판매 중단 및 생산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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