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과 영국 양국을 오가는 여객기 항공편이 매주 40편에서 100편으로 증편된다. 화물 운송 항공은 편수나 취항지 제한을 없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중국 민항총국과 영국 교통부는 양국 간 여객 항공기 편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화물 항공편의 취항지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양국 항공사가 상대국의 어떤 목적지라도 갈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그동안 양국 항공사는 상대국의 6개 지정 도시에만 취항할 수 있었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양국 항공 운수 확대는 영국의 무역 증진, 고용 확대, 지역 경제 발전 등에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을 찾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는 27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이들이 영국에서 소비한 금액은 5억8600만파운드(약 8000억원)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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