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초 만에 골' 벨기에 벤테케, 월드컵 최단시간 득점

크리스티안 벤테케.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가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을 새로 세웠다.

벤테케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한 지브롤터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H조 경기에서 8.1초 만에 득점했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공을 뺏은 뒤 상대 골문으로 달려가 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벤테케의 골은 1993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록한 다비데 괄티에리(산 마리노)의 골보다 0.2초 빨랐다"라며 "월드컵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친선 경기를 포함해 역대 공식 경기 최단시간 득점 기록은 2013년 독일 루카스 포돌스키가 에콰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기록한 6초다.

벨기에는 벤테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지브롤터를 6-0으로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