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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건강악화에, 태국 증시·통화 하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건강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태국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이날 태국 증시 SET 지수는 장중 3%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트화 역시 2개월래 최저치인 달러당 35.080바트를 기록한 뒤 0.5% 내린 달러당 35.052바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바트는 6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를 기록하게 된다.

태국 증시는 연초 대비 13% 오른 상태지만 지난 8월말 이후 지금까지 5.7% 빠지면서 하반기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MSCI신흥국 지수는 2.5%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태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하고 있다.

1946년 즉위해 태국을 70년간 통치해온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지난 1월 병원 치료 중 휠체어에 탄 모습이 포착된 이후 5개월째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데다 전날 왕실 사무국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국왕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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