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초구, 지상 최대 스케치북·퍼레이드 장관 연출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9일 오후 3시부터 반포대로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지상 최대 스케치북 재현... 오후 4시 서초강산 퍼레이드 장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9일 오후 3시 반포대로. 파란 가을 하늘아래 고사리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열심히 색칠하고 있습니다.토끼, 기린을 그리는 유치원생, 미래의 꿈, 가족의 소망 등 다양한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한글날을 맞아 그림과 함께 자신의 좌우명, 시, 꿈을 새겼다.

3만㎡ 아스팔트 분필 그림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유치원생, 장애인, 다문화가족을 비롯 가족 등 시민들이 나들이 삼아 나온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오는 9일로 연기한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 현장의 모습이다.

◆‘지상 최대 스케치북’


‘지상 최대 스케치북’ 행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9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사용될 10가지 색깔의 분필만도 2만4000갑이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그림과 함께 좌우명 등 한글을 넣은 그림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서리풀페스티벌이벤트)를 달아 이벤트에 참여하면 심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하고 전시회 자격도 주어졌다.

서초구, 지상 최대 스케치북·퍼레이드 장관 연출 길거리 스케치북
AD


또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지상최대 스케치북’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도로 위에 그렸던 그림을 사진을 찍어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려 제출받아 표창하는 ‘감동의 리마인드 스케치북’ 대회도 열었다. 스케치북이 열리는 곳곳엔 3곳의 ‘버킷리스트 코너’를 마련, 15㎡(5m x 3m) 크기의 통천 위에 자유롭게 소원도 빌며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2회째를 맞는 스케치북 행사는 아이들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발달장애인 등 참가자들의 참여폭을 넓혔다. 한국 거주 10년 차인 베트남 출신의 김하연(32. 베트남명 판티마이) 씨는 “베트남에서는 이런 큰 축제가 없는데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이런 좋은 문화체험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도로 위에 무지개를 그릴 생각을 하며 매우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지상최대 스케치북’이 진행되는 동안 반포대로 곳곳에서는 브라스밴드와 록밴드, 타악 퍼포먼스, 풍물패, 강강술래 등의 ‘버스킹&프린지 난장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흥겨운 장면이 연출됐다. 누에다리에서 서초역 구간에서는 12인조의 스트리트 밴드 ‘지그재그’가 유쾌한 프리스타일 브라스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10인조로 구성된 연희패 ‘뭉치예술단’은 풍물, 남사당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요소를 독특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졌다. 서초역 사거리에서 서초3동 사거리 구간에서는 6인조 타악 퍼포먼스팀 ‘타;악동’이 익사이팅한 DJ음악과 다양한 타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신명나는 연주를 선보여 거리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공연을 구경하던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공연팀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도로 위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서초강산 퍼레이드


오후 4시. 같은 반포대로 누에다리. 2대의 축하 비행선과 5대의 드론 편대가 상공을 날고 카운트다운에 맞춰 오색연화가 쏘아 올려지며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삼각편대를 한 수십여 대의 수방사 헌병대 싸이카와 염광고 마칭밴드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뒤를 따랐다. 전통 춤과 멋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오고무 퍼포먼스가 플로트카가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뿐 아니라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 장면도 연출됐다. 오페라극장 개관 공연이었던 국립오페라단의 ‘시집가는 날’을 재현한 길 위의 오페라 ‘시집가는 날’ 공연이 펼쳐지며 전통 혼례와 화관무 등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마샬아츠 공연팀이 박진감 넘치는 무술 퍼포먼스와 격투 장면을 연출하자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38필의 말이 등장해 벌이는 전통 기마대 퍼레이드와 마장마술 등 기마대 퍼포먼스는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서초구, 지상 최대 스케치북·퍼레이드 장관 연출 서초강산퍼레이드


걸그룹 소나무와 소년24 등 K-POP 스타들이 ‘넘나 좋은 것’, ‘라이징 스타’ 등 자신의 히트곡에 맞춰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0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셔플댄스 공연단이 신나는 음악과 동작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금관악기의 경쾌한 음악에 맞춘 20명의 브라스밴드 마칭이 이어지며 젊음의 열기를 뿜어냈다. 또 견주와 반려견 100쌍이 커플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하나가 돼 행진하는 반려견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어린이들이 신이 났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이 이번에는 숨겨온 근육 자랑에 나섰습니다. 60명의 몸짱 소방관들이 웃통을 벗고 복근을 뽐내자 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이날 퍼레이드의 맨 마지막은 스케치북과 퍼레이드가 진행된 반포대로를 24대의 청소차가 음악 퍼포먼스와 함께 물줄기를 내뿜으며 바닥 청소를 하며 또 다른 이색 볼거리의 장관을 연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9월24일 개막해 8일 동안 진행된 ‘서리풀페스티벌’은 굵직한 공연에서 작은 문화행사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며 “특히 9일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반포대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레이드 장관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