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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에헤라디오 역시 정동하였다…'팝콘소녀' 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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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에헤라디오 역시 정동하였다…'팝콘소녀' 가왕 등극 정동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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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가왕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정동하였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가왕결정전에서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4연속 가왕에 도전했다.


'에헤라디오'는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선곡해 담담한 어조로 청중의 마음을 적셨다. 화려한 그 전까지의 모습과 달리 오롯이 노래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유영석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누가 이겨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윤석은 "이번엔 정말 고르기 싫었다"며 힘들어했다.


딘딘은 "빨리 녹화가 끝나고 본방송을 또 보고 싶다. 음원을 다운받고 싶고 제가 아마 음원 재생수를 엄청 높일 것 같다"며 팬심을 보였다.


판정 결과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가 63대 36으로 '에헤라디오'를 꺾으며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팝콘소녀'는 울면서 "앞으로 더 감동을 드리는 노래를 들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가면을 벗은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가수 정동하였다.


2005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솔로로 전향한 뒤 현재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는 정동하의 등장에 모두들 박수를 보냈다.


정동하는 "많은 무대를 하면서 조금을 예상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고 저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11년 동안 한 가지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왔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방송나온 건 처음이다"며 수줍어 했다.


지난 8월 7일 처음 출연해 3연속 가왕을 석권한 정동하는 지독한 연습벌레의 모습을 보였다.


정동하는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진짜 나오길 잘했다"며 "저를 반겨 주시는 그 따뜻함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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