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물류대란 가슴아프지만 할 수 있는 노력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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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에 물류대란 해소 자금으로 내놓은 400억 사재출연이 전 재산의 20%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사재출연을 결국 1/5한 셈인데 이것이 적정 수준이느냐고 거듭 지적하자 "하역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에 돈을 낸 것"면서 "물류대란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물류대란과 관련해 "한진해운의 물류대란 가슴아프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면서 "이미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해운업은 누가 운영을 하든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난 것이 정부의 압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진해운과 평창올림픽 두가지 업무에 더해 대한항공까지 하기가 어려웠다"며 개인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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