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9월 총 1만355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내수 9222대, 수출 4335를 포함한 것으로 수출 급감으로 전년대비 38%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내수 판매는 신규 라인업 QM6가 합세함에 따라 전년대비 39.6%, 전월대비 19.6%로 대폭 늘었다. 지난달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한 QM6는 영업일수 7일만에 총 2536대가 판매됐다. QM6는 지난달 월말까지 총 1만대 계약을 확보한 상태며 고급화 전략의 성공으로 전체 계약 중 최고급 트림 구매 비율이 52%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판매 기둥인 SM6는 지난달 총 4217대가 판매됐다. SM6는 4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 중 LPe가 756대(17.9%), 1.5 dCi가 684대(16.2%), 1.6 TCe가 466대(11.1%)가 판매되며 2.0 GDe(2311대, 54.8%) 이외의 파워트레인 판매 비중이 동급 차종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QM3는 지난달 1032대가 판매돼 매달 평균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스테디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수출은 닛산 로그 모델이 연식 변경으로 생산대수가 조정되면서 전체 물량이 총 4335대에 그쳤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 수출은 전년대비 72% 급락한 수준이지만 이달부터는 2017년형으로 월 1만대 가량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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