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노사 대타협에 이은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다.

지난 7월 11일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노사는 실무협상 9회, 본협상 5회를 실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7만5000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SM6, QM5 출시격려금 등을 요구했고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회사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번 잠정안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 직원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노조원의 찬반 투표는 7~8일 실시 예정으로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추석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올해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는 SM6, QM6의 생산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지난해 노사 대타협에 이어 신차 출시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감안한 노사의 이해와 결단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노사가 함께 상생한다는 명확한 비전 공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