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향해 거친 말을 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화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다.
21일 민중의 소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던 본회의장에서 표 의원을 겨냥한 막말을 하고 있는 전희경 의원의 카카오톡 메시지 창을 단독 포착해 보도했다.
포착된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누군가 전 의원에게 표 의원이 오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카톡 창에 보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 국정 전반에 불합리와 비상식이 넘치고 예측 불가능한 혼돈, 무법과 일방적 폭압. 반만년 역사와 전통, 민주공화 헌법 정신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모습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의 글을 확인한 전 의원은 오전 10시 48분께 "OO톡 확인.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 왜 보내냐. 옆 자리니까 확 패버리라고? 지금 주 차뿌까? OO 카톡봐라. 누가 대신이라도 전해요, 카톡 보라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알게된 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제 옆자리에 앉아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 경찰 국회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요? ㅠㅠ"라며 민중의 소리가 보도한 기사의 링크를 첨부해 게재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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