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과 세계 주가 하락 영향 등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10시10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0.37포인트(0.06%) 상승한 1만8095.82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40포인트(0.16%) 상승한 2131.2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2.06포인트(0.25%) 상승한 5110.37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38% 떨어진 채로 출발했다. S&P500지수는 0.30% 하락한 2121.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30% 내린 5110.37을 나타냈었다.
이날 시장은 Fed 위원들의 연설과 세계 주가 하락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연설에 나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록하트 총재는 애틀랜타에서 가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 자료에서 "경제가 중기적인 관점에서 위원회의 통화정책 목표들을 대체로 달성시킬 충분한 추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경제) 상황들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닐 카시카리 댈러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 등 추가 지표를 보자고 발언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개장 후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비둘기파에 속한다.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가 전장 대비 1.73% 내렸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85% 떨어졌다.
개장 전 거래에서 씨티그룹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주가는 0.7%~0.8%가량 하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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