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희 前 SK건설 상무 등 女임원도 포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 출신 전문가를 신규위원으로 영입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2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SK·현대차·두산 등 주요그룹 CEO 및 임원출신 경영전문가 49명과 변호사·회계사 등 법무전문가 6명 55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4년 출범당시 40명이었던 경영자문단 규모는 5배 수준인 226명으로 늘었다.
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총 105명이 지원해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성 임원 출신 위원(홍윤희 전 SK건설 상무)이 자문단 출범이래 처음으로 위촉됐다. 신규위원들의 평균연령은 56세로 기존 자문위원(64세)보다 8세가량 젊어 경영자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외 마케팅(17명), 기술개발(17명), 경영혁신(15명) 등 분야별 베테랑이 충원됐다.
이승철 이사장은 "전경련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에게 경영 재능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경제계 봉사조직으로 부국강병을 위해 위국헌신하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위촉된 정기봉 위원(전 SKC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구조조정 등 현직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모두 전수하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로서 기업을 총괄한 소통의 리더십을 후배 기업인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위촉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신규위원들은 코칭스킬 등 역량강화 교육을 마치고 9월 중순부터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경영자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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