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5차 핵실험 이후 북한 내 매체들의 잇따른 선전전이 주목된다.
북한의 인터넷 매체인 메아리는 12일 "핵무기연구소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소식은 천만 군민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연구사는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핵) 시험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위협과 제재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반공화국제재압살 소동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우리의 핵무기 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최명철 인민군 장령(장성)이 "우리당이 마련해준 핵 공격 수단들을 가진 백두산 혁명강군은 미제의 핵전쟁위협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장현철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는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력(군사력)을 온 세상에 과시한 또 하나의 특대사변은 우리 청년들의 심장을 끝없이 격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반세기 이상이나 지속된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이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밀었다면 핵 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오늘날에 와서까지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책동은 우리를 핵 무력고도화로 떠밀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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