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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정체엔 '카트레칭'으로 통증 해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명절 도로정체가 시작되면 짧게는 거리에 따라 2~3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을 도로위에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 좁은 운전석에서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페달을 밟는 발목과 무릎, 허벅지, 고관절의 경우 피로가 누적으로 저림을 겪을 수 있으며, 목, 어깨, 허리의 경우에는 운전시간이 길어질수록 압박이 강해져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만약 장시간 앉아서 운전한 후에 허리를 펼 때 잘 펴지지 않고 한 동안 굽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를 자가진단하려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스트레칭과 더불어 바른 자세도 장거리 운전에 따른 척추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된다. 한 손이 아닌 양손으로 핸들을 잡아야 어깨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등받이는 직각에서 10~20도 정도 가볍게 뒤로 젖히는 것이 좋다. 허리와 엉덩이는 최대한 일직선이 되는 자세를 취하고, 특히 엉덩이는 등받이에 깊숙이 붙여야 척추 S라인이 유지돼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일 수 있다.


인천 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소장은 “항상 명절이 지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와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다. 좁은 운전석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돼 척추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유용한 방법은 자주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 들려 척추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하이병원은 추석에 있을 장거리운전에 대비해 척추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카트레칭’을 소개했다.


◆스트레칭, inside the car!


1. 고개 숙이기 (목)
① 양 손을 모아 엄지로 턱을 받치고 뒤로 천천히 젖힌 채 10초가 유지한다.
② 고개를 숙인 후 손으로 깍지를 끼고 아래로 당겨 10초가 유지한다.
③ 한쪽 손으로 고개를 좌우방향으로 젖힌 후 목 근육을 늘려준다.


2. 상체 펴기 (어깨·등)
① 손깍지를 낀 상태에서 핸들 쪽으로 쭉 뻗어준다.
② 양손으로 목 받침대를 감싼 후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준다.


3. 손목돌리기(손목)
① 핸들을 반대반향으로 잡고 손목 근육을 풀어준다.
② 좌우 번갈아 가며 손목과 팔을 스트레칭 한다.


4. 핸들잡고 몸통 돌리기 (허리)
① 한손을 핸들을 잡은 채로 상체를 한쪽으로 틀어서 돌린다.
② 좌우 번갈아 가며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


5. 다리 들어올리기 (하체)
① 한쪽다리를 들어올린 채 손으로 잡고 몸쪽으로 당겨준다.
② 한쪽다리를 반대쪽 다리위에 접어서 올리고 지그시 눌러준다.


◆스트레칭, outside the car!


1. 굽은 등과 피곤한 허리 스트레칭
① 양손으로 창문을 잡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② 두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상체를 숙여준다.


2. 뻐근한 어깨를 위한 스트레칭
① 한손으로 차량 문을 잡고 팔을 뻗은 채 몸을 반대쪽으로 돌린다.
② 차량을 등지고 범퍼에 양손을 대고 상체를 내려 뭉친 어깨를 풀어준다.


3. 다리
① 범퍼나 타이어에 다리를 올린 채 몸을 앞으로 밀어준다.
② 힘을 풀고 위 동작을 반복한다.


추석 귀성길 정체엔 '카트레칭'으로 통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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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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