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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운찬에 러브콜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함께하는 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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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운찬에 러브콜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함께하는 날 기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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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대한민국 경제를 함께 만들어갈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향해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정운찬 전 총리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의 초청으로 ‘위기의 한국 경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전 대표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당 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위기를 돌파할 신의 한 수는 없고 ‘우공이산’(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의 진정성을 갖고 하나하나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한 정권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국가를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도와 나침판도 있어야 하는데 정 전 총리 같은 분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정 전 총리가 선도적으로 주창한 ‘동반성장’과 국민의당의 ‘공정성장’은 함께하는 부분이 많다”며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대한민국 경제를 함께 만들어갈 날이 오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특강이 끝난 뒤 “양 극단을 제외한 합리적 사람들이 많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의 접점에 대해 (정 전 총리와) 따로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5년 모시면서 거의 모든 임명장 수여식에 배석했지만 정 전 총리가 서울대 총장으로 선임될 때 대통령이 가장 예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이 강연 요청을 할 때 다 갔다”면서 “어떤 강연에 갔다고 해서 어느 당에 입당하는 것을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고 경제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나라 걱정은 과거보다 훨씬 많이 하고 있다”며 “제 생의 궁극적 목적이 동반성장 사회 건설로, 그걸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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