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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넥센 제압 3연패 탈출…롯데는 NC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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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넥센 제압 3연패 탈출…롯데는 NC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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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봉중근(36)이 5월1일 kt전 이후 4개월여만에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LG(58승1무64패)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69승1무52패)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5위 SK(62승65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유지한 채 4위 KIA(60승1무62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줄였다.


LG 선발 봉중근은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지만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련한 피칭이 돋보였다. 봉중근은 1, 2회를 잇달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부터는 계속 위기가 이어졌다. 3회초 2사 3루, 4회초 무사 1루, 5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계속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봉중근은 6회초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27)에게 안타를 맞고 물러날 때까지 여든 세 개의 공을 던졌다.


봉중근이 호투하는 사이 LG는 4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인 1번 김용의(31)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2번 이병규(33)가 우익선상 2루타로 김용의를 불러들였다. 이병규는 3번 정성훈(36)의 중견수 앞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봉중근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봉중근의 뒤를 이은 신승현(33)이 6회초에 두 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봉중근의 승리 기회도 날아갔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상대 실책과 볼넷 세 개, 안타 두 개를 묶어 3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마무리 임정우(25)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스물 네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지용(28)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55승66패)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선두 두산(79승1무44패)을 잡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롯데가 1회말 공격에서 1번 손아섭(28)과 4번 황재균(29)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5번 김상호(27)의 2루타로 먼저 두 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대타 최준석(33)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공격에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 다시 5-5로 동점을 허용했고 7회초 두산 박건우(26)에 두 점 결승홈런(시즌 18호)을 맞았다.


롯데는 7회말 황재균의 한 점 홈런(시즌 21호)으로 추격해 7-6을 만들었고 9회말 상대 마무리 이현승(33)을 무너뜨리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현승은 1이닝 1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손아섭(28)의 결승 두 점 홈런으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롯데와 달리 7위 한화(54승3무65패)는 2위 NC(68승2무46패)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NC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화에 6-5로 승리했다.


기선은 한화가 먼저 잡았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NC 에이스 해커(33) 공략에 성공하며 3점을 먼저 뽑았다. 1번 이용규(31), 2번 정근우(34), 3번 송광민(33)이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몸이 덜 풀린 해커를 공략했다. 한화는 2회초 공격에서도 두 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 4번 김태균(34)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NC는 4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추격했고 5회말 공격에서 대타 모창민(31)의 석 점 홈런(시즌 2호) 한 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6회말 한 점을 뽑으며 6-5로 역전했으나 9회초 믿었던 마무리 임창민(31)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으로 접어들 것 같던 경기는 NC의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7-6으로 마무리됐다. 2사 1, 2루 위기에서 한화는 7번 이호준(40)을 거르고 8번 손시헌을 선택했으나 손시헌(36)이 결승타를 때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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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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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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